옥희 홍수환 부부 이혼후 16년만에 재결합한 기가막힌사연

16년 만에 재결합한 옥희와 홍수환 부부, 그들의 특별한 이야기

 

 

가수 옥희와 전 권투선수 홍수환 부부가 16년 만에 다시 결합해 큰 화제를 모은 후, 최근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하여 근황을 전했습니다. 이들은 방송에서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내며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는데요. 특히, 부부 사이의 첫 만남부터 결혼, 이혼, 그리고 재결합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을 솔직하게 공개하며 감동을 주었습니다.

 

 

 

 

 

 

 

첫 만남, 그리고 그들의 특별한 인연

 

 

옥희는 방송에서 남편 홍수환과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라디오 방송국에서 처음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옥희는 가수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부르며 자연스럽게 홍수환에게 다가갔고, 외모가 준수한 그에게 호감을 느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홍수환은 옥희의 목소리에 반해 첫눈에 호감을 느꼈으며, 권투선수로 활동할 당시 링 위에서도 옥희를 생각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논란의 결혼과 이혼

 

 

하지만 이들의 결혼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홍수환이 유부남이었던 상황에서 옥희와의 스캔들이 터졌고, 이로 인해 홍수환은 한국권투위원회로부터 선수 자격을 박탈당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또한, 결혼 생활 도중 두 사람 간의 갈등이 심화되어 홍수환이 옥희를 폭행하는 사건까지 발생하면서, 이들은 결혼 2년 만에 이혼에 이르게 됩니다.

 

 

 

 

 

 

 

16년 만에 다시 시작된 인연

 

 

이혼 후 16년의 시간이 흐른 뒤, 두 사람은 다시 만나 재결합을 하게 됩니다. 옥희는 당시의 상황을 설명하며, 자신이 운영하던 갈빗집에 홍수환이 자주 찾아와 손님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다가왔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홍수환은 옥희에게 다시 함께 살자며 꾸준히 구애를 했고, 결국 두 사람은 16년 만에 다시 부부의 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홍수환, 국민 영웅으로 기억된 권투 선수

 

 

홍수환은 1969년 19세의 나이로 프로 복싱 선수로 데뷔하며 화려한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그의 권투 경력 중에서도 가장 전설적인 순간은 1974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WBA 밴텀급 타이틀전이었습니다. 그는 아널드 테일러와의 경기에서 판정승을 거두며 챔피언 자리에 올랐고, 당시 "엄마야, 나 챔피언 먹었다!"라는 외침은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는 명언으로 남아 있습니다.

 

 

 

 

4전 5기의 신화를 쓴 경기

 

 

1977년, 홍수환은 파나마에서 열린 WBA 주니어 페더급 초대 타이틀전에서 엑토르 카라스키야를 상대로 전설적인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2라운드에서 네 번이나 다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3라운드에 왼손 레프트훅으로 KO 승리를 거두며 '4전 5기'의 신화를 썼습니다. 이 경기는 한국 권투 역사에서 길이 남을 순간으로, 홍수환을 국민 영웅으로 다시 한 번 떠오르게 했습니다.

 

 

 

 

 

오랜 시간 함께하며 만들어진 추억

 

 

옥희와 홍수환 부부는 긴 세월 동안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결국 함께하는 삶을 선택했습니다. 서로에게 여전히 따뜻한 감정을 품고 있는 이 부부는 방송을 통해 그들의 이야기를 전하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두 사람은 단순한 연예인 부부를 넘어서, 인생의 여러 굴곡을 겪으면서도 다시 한 번 사랑을 선택한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