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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 최후 진술에서 사과하며 "정신 차리고 똑바로 살겠다"
가수 김호중이 법정에서 고개를 숙이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그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결심 공판에서 목발을 짚고 절뚝이는 모습으로 나타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김호중, 법정에서 자신의 잘못 인정
2024년 9월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6단독 재판부에서 진행된 김호중의 결심 공판에서 그는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하며 사죄했습니다. 김호중은 위험운전치상과 도주치상,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교사, 증거인멸 혐의로 재판에 회부되었으며, 검찰은 이에 대해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습니다.
이날 공판에서 김호중은 목발을 짚고 나왔는데, 그의 변호인은 김호중이 오랜 기간 발목 통증을 앓아왔으며, 상태가 악화돼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변호인은 수술이 지연되면 상태가 더욱 나빠질 수 있다며 보석 허가를 요청했습니다.
모든 혐의 인정, 진심 어린 사과
최후 진술에서 김호중은 자신의 잘못을 다시 한번 인정하며, "모든 것은 제 잘못이다. 이 일로 많은 분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드렸다. 특히 이 자리를 빌려 동료들에게도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앞으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정신 차리고 바르게 살겠다"는 다짐을 전했습니다.
택시 사고와 논란의 중심
이번 사건은 2024년 5월, 김호중이 택시와의 사고 후 도주하면서 발생했습니다. 이후 그의 매니저가 허위 자수를 하며 증거를 인멸하려 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확산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호중은 결국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지만, 음주 수치의 명확한 증명이 어려워 음주 운전 혐의는 제외되었습니다.
소속사 관계자도 함께 기소
이와 함께 김호중의 소속사인 생각엔터테인먼트의 이광득 대표와 본부장, 그리고 매니저 또한 범인도피교사 및 증거인멸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검찰은 이들에게 각각 징역 3년과 1년을 구형하며, 이 사건이 조직적 사법방해 행위로 국민들의 공분을 일으킨 점을 고려해 엄중한 처벌을 요청했습니다.
팬들과 대중의 반응
김호중의 이번 사건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부 팬들은 그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그에게 용서를 구하고 있지만, 법을 어긴 행동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대중은 그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반성의 의지를 실천할지 지켜보고 있습니다.